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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특검법' 찬성한 김상욱 "당이 선제적으로 리스크 정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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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희 수습기자
입력 2025-02-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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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거짓말 명백히 드러나…검찰 대한 신뢰 약화"

  • "당론 존중하나 국가 이익·정의 지키는 것이 우선"

24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명태균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진 것과 관련해 "당이 대선에 당당하게 임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명태균 리스크는 당이 먼저 선제적으로 정정당당하게 정리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칫 중요한 시기에 정쟁 목적으로 악용될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좀 찬성을 안 하고 싶었던 법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안 되고 상당한 시간이 지났고, 일부 수사돼야 할 부분도 수사되지 않은 채 서울로 이관되지 않았냐"며 "며칠 전 녹취록도 공개돼 김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 목소리도 공개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녹취록상 명백하게 당시 윤 대통령이 거짓말했다는 게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를 하지 않고 있다"며 "검찰에 대한 신뢰, 제대로 잘못된 것을 수사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신뢰가 약화됐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명태균 리스크가 아마도 있게 될 조기 대선에서 우리 당에 계속 큰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것을 우리 당이 선제적으로 먼저 풀려고 나서고 명명백백하게 정리하지 않으면 대선에서, 특히 중도 표심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잘못된 것이 있다면 당연히 밝혀서 정리하고, 국민들이 있을 조기 대선에서 정말 믿을 수 있는 지도자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공당의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찬성표를 던지고 (지도부의) 압박은 없었나'라는 질문에 "당연히 당론을 존중해야 하지만, 국가의 이익과 정의를 지키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당이 그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보수 정당이라 믿는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 개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명태균 특검법에 대한 부결을 당론으로 정했다. 특검법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진 국민의힘 의원은 김 의원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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