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 서영숙 전 SC제일은행 전무

3월 주총 거쳐 최종 선임…박동문·이강원·원숙연·이준서 이사 재선임 추천

서울 중구 하나금융그룹 본사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사감추위)가 서영숙 전 SC제일은행 전무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사외이사 후보 추천 내역을 27일 공시했다. 서 후보는 SC제일은행에 근무하던 시절 기업여신심사부 상무, 여신심사부문장(전무)을 역임했다. 장기간 금융사 근무를 통해 여신심사, 위험 관리, 재무분석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감추위 관계자는 “(서 후보는) 글로벌 금융사에서 근무하면서 관련 금융시장과 규제 체계에 대해 높은 식견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입장에서 소신 있게 의견을 개진하면서 회사 경영진 견제·감독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서 후보는 내달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서 후보가 사외이사로 최종 선임되면 하나금융 여성 사외이사는 2명에서 3명으로 증가한다.

한편 하나금융 사감추위는 기존 사외이사 중 박동문, 이강원, 원숙연, 이준서 이사를 재선임 후보로 추천했다. 이정원 이사는 퇴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