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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도지사 "철저히 대비해 올림픽 유치 이뤄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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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한호 기자
입력 2025-03-0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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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담조직 구성, 연대 도시 협력, 추경예산 편성 등 국제 경쟁에 본격 대응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1일 2036 하계올림픽 유치 국내후보지 선정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전북특별자치도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1일 2036 하계올림픽 유치 국내후보지 선정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전북특별자치도]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036 하계올림픽 유치를 둘러싼 치열한 경쟁에 철저히 대비해 (유치를)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1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의 결과는 우리 도민의 도전정신과 헌신, 열정이 이뤄낸 당당한 성취며, 빛나는 성공”이라며 변함없는 지지와 뜨거운 응원을 보낸 도민에게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지 선정에 대한 공을 돌렸다.

또한 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위해 함께해준 연대 도시의 단체장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인도와 이집트 등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뛰어든 도시가 10여 곳에 육박할 정도로 국제 무대의 벽은 더욱 높다”며 “치열한 경쟁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지사는 △올림픽 유치 책임 전담조직 구성 △유치 추진에 필요한 추경예산 편성 △전남‧광주, 충남‧충북, 대구 등 연대도시와의 협력 방안 마련 △정부 심의와 국내 승인 절차의 신속한 추진 등을 벌여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또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유치의향서 제출과 함께 개최도시 사전 선정 기구인 ‘미래유치위원회’를 방문해 전북의 의지를 강하게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올림픽 유치는)혼자 가는 길이 아니라 동과 서, 남과 북, 지방의 도시들이 손잡고 가는 길”이라며 “2036 하계 올림픽 유치, 전북이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각계각층의 지지와 협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홍보 및 유치 활동을 전개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속가능한 문화올림픽을 지향하며, 지역의 전통과 현대적인 스포츠 인프라를 접목한 차별화된 유치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2036년 하계올림픽 개최도시 결정은 빠르면 오는 9월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최종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IOC는 사전 심사기구를 열어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도시들 중 우선 협상도시를 선정한다.

현재까지 유치 의사를 밝힌 세계 국가(도시)로는 인도네시아(누 산타라), 튀르키예(이스탄불), 인도(아마다바드), 칠레(산티아고), 카타르(도하), 헝가리(부타페스트) 등이다.

일각에서는 2013년부터 IOC를 이끌어 온 토마스 바흐 위원장(72·독일)의 임기가 올해 6월 끝나는 점을 감안할 때, 새롭게 구성되는 집행부에서 내년 이후에 후보지를 결정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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