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3·1절인 1일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다고 알려진 데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이 오늘 3·1절을 맞아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대신, 극우 선동 세력과 손을 맞잡고 탄핵 반대 집회에 대거 참석한다고 한다"며 "3·1절마저 모독하며 끝내 극우 정당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이라도 할 셈이냐"고 직격했다.
이어 "극우 종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하는 여의도 집회에는 국힘 소속 의원 30여 명이 참석하고 일부는 연사로까지 나선다고 한다"며 "3·1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짓밟고, 자신들의 권력 연장을 위해 대결과 폭력을 선동하는 국민의힘을 보며 우리 국민께서 절망하고 계심을 모르냐"고 되물었다.
한 대변인은 특히 "국민의힘이 국회에 끌어들인 극우 선동 세력은 법원을 넘어 대학가마저 폭력과 난동으로 얼룩지게 만들고 있다"면서 "법질서를 무너뜨리고, 표현의 자유를 짓밟으며 대한민국을 무법천지로 만들려는 극우의 시도를 막지는 못할망정 편승하겠다는 말이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법원과 대학가, 광화문과 여의도를 극우 폭력배들의 무법천지로 만든 국민의힘을 국민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국민을 분열시키고 법치주의를 파괴하는 행태를 당장 멈추기 바란다"며 "국민의 명령을 외면하고 반대로만 달리는 정당이 존속할 수 있는 길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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