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황금연휴 파워...'미키 17' 개봉 첫날 25만명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

7시 기준 예매율 60%…2·3위 영화 5%대에 머물러

영화 '미키 17' 포스터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개봉 첫날 약 25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키 17은 개봉일인 전날 24만8000여명의 관객(매출액 점유율 72.0％)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순위 1위에 올라섰다.

이어 2만3000여명의 관객이 관람한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가 2위를 기록했다. '퇴마록'은 1만5000여명을 모아 3위를 차지했다.

봉 감독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인 미키 17은 얼음 행성 개척 임무를 수행하는 복제인간인 미키(로버트 패틴슨)의 이야기를 다룬 SF 블록버스터다. 이 작품은 한국 감독이 연출한 영화 중 최고 수준의 제작비인 1억1800만달러(약 1700억원)가 투입됐다.

영화에 대한 관객 반응도 긍정적이다. 실관람객의 평가를 반영하는 CGV 골든에그지수에서 90%를 기록했으며, 네이버 평점은 10점 만점에 8.09점, 왓챠피디아에서는 5점 만점에 3.7점을 받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미키 17의 예매 관객 수는 29만6000여명이며, 예매율은 59.9%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와 퇴마록의 예매율은 각각 5%대에 머물러 있다. 이에 삼일절 연휴 기간 동안 '미키 17'의 독주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