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총리실인 다우닝가 10번지에 도착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스타머 총리의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전날 미국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설전을 벌이며 정상회담을 파국으로 마무리한 그는 한층 진정된 모습으로 언론 앞에 섰다. 스타머 총리는 그와 포옹하며 등을 두드리기도 했다.
실내로 자리를 옮긴 스타머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영국 전역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편에 서 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2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한 유럽 정상들과 긴급 정상회의를 하고 우크라이나와 유럽 안보를 논의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찰스 3세 영국 국왕과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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