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이 2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것도 모자라 극우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삼일절 탄핵 반대 집회에 여당 의원들이 참석한 것을 두고 민주당이 '극우 정당'이라고 규정한 데 대해 "헌정질서를 지키려는 국민들의 외침을 정치권은 경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거대 의석을 내세워 의회 독주를 일삼고 있으며, 편향 논란이 있는 헌법재판소와 각종 의혹이 불거진 선관위를 향한 국민의 쇄신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오히려 매도한다면, 분노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헌정 질서를 수호하려는 시민들이 민주당의 동원 집회를 압도했다. 국민이 이재명 대표를 심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당은 국민을 향한 극우 프레임 씌우기를 당장 멈추라"며 "국민이 정권을 견제하고 비판할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대변인은 "헌재와 선관위 같은 헌법기관들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헌법 뒤에 숨을 것이 아니라 공정과 상식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새겨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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