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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트럼프 2기 출범 후 첫 美 항모 방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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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입력 2025-03-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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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트럼프 2기 출범 후 첫 美 항모 방한…한·미·일 해상훈련 참가 예상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미국 해군 항공모함이 한국을 방문했다.
 
2일 해군에 따르면 미 해군 제1항모강습단 소속 칼빈슨함(CVN)은 순양함 프린스턴, 이지스 구축함 스터렛과 함께 2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미국 항공모함이 한국에 온 것은 지난해 6월 루스벨트함 이후 8개월 만이며,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처음이다.
 
해군은 이번 항모 방한이 미국이 재확인한 확장억제 공약을 실질적으로 이행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지속적인 위협에 대응하고, 한미 연합전력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부산 정박 기간 동안 한미 해군 간 함정 상호 방문, 유엔기념공원 참배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남규 해군작전사령부 해양작전본부장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한미동맹은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푸틴 밀착…美 "러시아 사이버 작전 중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하자마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밀착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그간 러시아를 겨냥했던 미국의 사이버 작전도 중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일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러시아에 대한 사이버 공격과 정보 작전을 중단할 것을 사이버사령부에 명령했다.

특히 러시아의 네트워크에서 멀웨어(악성 소프트웨어)를 찾아내 미국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무력화하거나 공격 준비를 하는 러시아 해커를 차단하는 일, 반미 선전 공작을 방해하는 일 등과 같이 비교적 덜 공격적인 작전들도 중단 명령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미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인프라보안국(CISA)의 일부 사이버 위협 전문가들도 러시아를 제외한 다른 적국에 초점을 맞추라고 지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민층 식비 부담 급증…소득 하위 20% 가구, 5년간 4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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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하위 20% 가구의 식비 부담이 최근 5년 사이 4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소득계층보다 훨씬 높은 증가율로, 생활 필수 지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저소득층 가계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2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연간 지출)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하위 20% 가구(1분위)의 월평균 식비 지출은 43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 구입비가 27만4000원, 외식 등 식사비는 16만원을 차지했다. 이는 2019년 31만3000원에서 5년간 12만1000원(38.6%) 증가한 수치다.
 
반면 소득 2~5분위의 식비 증가율은 평균적으로 25% 안팎에 그쳤다. 같은 기간 ▲ 2분위는 25.3%(48만6000원→60만9000원) ▲ 3분위는 22.1%(66만원→80만6000원) ▲ 4분위는 24.7%(82만8000원→103만3000원) ▲ 5분위는 27.1%(104만3000원→132만5000원) 증가했다.
 
전체 가구 평균으로 보면 식비 지출은 2019년 66만6000원에서 2023년 84만1000원으로 26.3% 증가했다. 그러나 1분위의 식비 증가율이 다른 계층보다 현저히 높아, 상대적으로 저소득층이 먹거리 물가 상승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기아, 지난달 美 12만5000대 판매…2월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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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에서 역대 최고 2월 판매 실적을 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2월 현지 판매량이 6만2032대로, 지난해 같은 달(6만341대)보다 3% 증가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2월 판매량으로는 역대 최고 수치다. 

현대차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월간 최고 판매 연속 기록을 5개월로 늘렸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모델별로 싼타페 하이브리드(HEV) 판매량이 작년 동월보다 194% 증가한 것을 비롯해 투싼과 아이오닉6 판매량이 각각 2%와 12% 증가했다.

하이브리드 차종 판매량이 57% 늘어나고 전기차(EV) 판매는 35% 증가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2월 현지에서 6만3303대를 판매해 작년 동월 대비 7.2%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기아 역시 2월 가운데 최고 판매량으로, 5개월 연속 월간 최고 판매 기록을 이어갔다.
 
세계 상장사, 4분기 순이익 21% 증가… 美 최근 3년 중 최고치

지난해 4분기 세계 주요 상장기업들의 실적이 미국을 중심으로 크게 개선됐다.

2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등 주요국 상장사 약 1만8800개사의 결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순이익이 약 1조776억 달러(약 1576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분석 대상 기업들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전 세계 상장사의 80%가량을 차지한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 기업들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미국 상장사의 순이익은 28% 증가하며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아마존 등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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