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건설업체들이 베트남 호찌민시 근교에 있는 껀터시를 찾아 'K-스마트시티' 건설 방안을 논의했다.
1일 베트남 현지 매체 껀터신문에 따르면 도타인빈(Do Thanh Binh)껀터시 당 서기와 쯔엉까인뚜옌(Truong Canh Tuyen) 껀터시 인민위원장은 지난 달 28일 한국토지신탁 대표단 및 부동산·건설 기업 방문단을 만났다. 이번 회의의 목적은 껀터성의 스마트 도시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협력 및 투자 가능성을 논의하는 것이었다.
뚜옌 위원장은 한국 기업의 관심에 감사를 표하며, 한국토지신탁이 제안한 협력을 높이 평가하며, 이러한 투자 계획을 실현하려면 껀터시 지도자와 기업 간 보다 자세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껀터시는 양측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협력을 촉진하고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가장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기업 대표들은 껀터시의 개발 잠재력을 수년에 걸쳐 확인했다며, 많은 분야에서 급속한 발전이 이루어지고, 특히 껀터시와 호찌민시 등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가 더욱 발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들은 지금이 껀터시에 투자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라고 전했다.
한국 기업들은 껀터시에 ‘K-스마트 시티’라는 이름으로 스마트 시티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하면서, 특히 껀터시 빈투이(Binh Thuy)군 보반끼엣(Vo Van Kiet) 거리 양측에 조성되는 약 300헥타르 규모의 신도시 지역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2023~2025년 껀터시의 핵심 투자 유치 56개 프로젝트 중 하나다.
껀터시는 현재 메콩 삼각주 지역의 중요한 경제 중심지로, 스마트 도시 지역, 현대적 인프라, 편리한 교통 연결 인프라 등에서 강력한 개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껀터시는 한국 기업과의 협력이 도시 변화 과정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면서, 해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목적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껀터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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