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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K-패션 수주전시회' 참가 상인·디자이너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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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교 기자
입력 2025-03-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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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성 사업 일환…시, 재도약 지원

  • 오는 17일까지…총 90개사 대상

  • 45일간 해외바이어와 상담 기회

‘동대문 K-패션 수주전시회’ 현장 사진서울시
‘동대문 K-패션 수주전시회’ 현장.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오는 17일까지 ‘동대문 K-패션 수주전시회’에 참가할 상인·디자이너를 모집한다.

서울시는 동대문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오는 25일부터 5월 8일까지 45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동대문 K-패션 수주전시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수주전시회에서는 중국, 일본, 동남아 등 해외 큰손 바이어와 수주 상담을 할 기회 등이 제공된다.

시는 디자인 경력이 있는 동대문 패션 상인과 디자이너 등 총 90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참여 신청은 오는 17일까지다. 참여를 희망하는 브랜드는 서울시 누리집 고시공고와 서울패션허브 누리집에서 제출서류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신청하면 된다.

이는 시가 진행하는 ‘동대문 K-패션 브랜드 육성 사업’의 일환이다. 시는 시범 사업을 마치고 올해 본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동대문은 2000년대 초반까지 패션 1번지로 불리며 국내 패션 산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하지만 온라인 등 소비 트렌드 변화와 중국산 원자재 공급 등으로 상인 등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시는 국내 제조의 강점과 독창적인 디자인 등 경쟁력을 갖고 있는 동대문을 ’K-패션의 중심’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동대문 K-패션 브랜드 육성 시범 사업을 진행했다. 육성 시범 사업은 브랜딩 강화 코칭부터 온・오프라인 판로 개척까지 다각적으로 지원하는 게 골자다.

실제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국내외 바이어를 초청한 수주전시회를 열어 현장수주액 7억원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밖에 성공적으로 브랜드를 런칭한 동대문 상인들의 성공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장사의 신’ 지식콘서트 등도 지난해 개최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최근 3고(高) 시대의 어려운 경제 여건과 중국 시장의 무차별적인 공세로 동대문 패션 상권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동대문 패션은 여전히 국내 제조의 강점과 감각적인 디자인 및 뛰어난 품질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동대문 패션상인과 디자이너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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