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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이재명은 사회주의자" 원색적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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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선임기자
입력 2025-03-0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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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사회주의자라고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는 최근 우클릭으로 포장하고 실제로는 사회주의로 가는 사람"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이 대표가 말한 '미국의 엔비디아 같은 기업이 생기면 지분 30%를 국민 모두가 나누자'는 발상은 기업 성장의 동력이 돼야 할 투자 의지를 꺾는 자해적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언급한 엔비디아(NVIDIA)는 미국의 반도체 및 AI(인공지능) 칩 제조업체로, 그래픽 처리 장치(GPU)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두 기업이다. 특히 AI, 데이터 센터, 자율주행 기술 등의 핵심 반도체를 개발하며 글로벌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주가가 급등하며 미국 증시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오 시장은 이어 "이 대표는 얼마 전 삼성전자 같은 기업을 6개 만들겠다고 했지만, 기업과 기술이 만드는 국가 번영의 원리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이재명의 나라'에서는 삼성이든 엔비디아든 생겨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정부가 기업의 성과를 독점적으로 관리하려는 방향으로 나아가면 창의적인 기업가들이 한국에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사업을 시작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오 시장은 "이 대표가 입으로는 기업과 경제를 외치지만, 결국 국가가 기업 성과를 독점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무서운 기본사회 구상을 드러낸 것"이라며 "저성장의 늪으로 빠져드는 국가 위기 상황에서 기업가 정신을 꺾는 발상은 더 큰 침체를 초래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정으로 경제를 살리고 싶다면, 기업을 옥죄고 국가 개입을 강화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업이 자유롭게 투자하고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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