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성호는 디제잉 하는 스님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뉴진스님으로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불교에서 극락왕생이라는 말이 있는 그의 노래 제목에도 ‘극락왕생’이라는 제목의 노래가 있다. 뉴진스님 윤성호가 생각하는 극락왕생은 무엇일까? 그와 이야기를 나눴다.

뉴진스님 [사진= 김호이 기자]
뉴진스님이 생각하는 극락왕생은 뭔가
- 극락왕생은 죽어서 가는 거다. 고통 없이 갈 수 없는 곳, 고통이 있어야 갈 수 있는 곳이다. 고통을 이겨내면 극락왕생이라는 말이 제 노래 가사에 있는데 고통 없이 갈 수 없는 곳, 극락왕생이다.
현실이 극락이라면 극락왕생한 것 같나
-고통을 이겨냈기 때문에 극락왕생 같은 시기를 많이 누렸다.
- 뉴진스님으로 불릴 때 더 무게감을 느낀다. 뉴진스님 이전에는 빡구로 불렸는데 뉴진스님의 이미지가 커서 빡구라는 별명이 사라졌다.
뉴진스님을 하면서 성격도 많이 바뀌었나
- 바뀐 것 같다. 원래 성격은 조급함이 있고 말할 때도 빨리 말했는데 지금은 천천히 말하고 사람 대할 때도 따뜻하게 대하려고 노력한다.
개그맨 윤성호와 뉴진스님의 행복의 기준은 뭔가
- 개그맨 윤성호로서는 통장에 행사비가 들어왔을 때(하하). 뉴진스님은 늘 평온하다.
잘먹고 잘산다는 의미가 궁금하다
- 고통을 이겨내고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버리고 집착과 애착을 내려놨을 때 잘먹고 잘살 수 있다.

뉴진스님이 전하는 메시지 [사진= 김호이 기자]
불교가 힙의 대명사가 됐다. 왜 이렇게 불교가 힙해진걸까
-조계종에 계시는 분들이 불교가 대중에게 멀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불교를 가깝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나는 절로'를 비롯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 그리고 불교는 자유롭고 가는 사람들을 붙잡지 않는다.
디제잉은 어쩌다가 했나
-음악에 관심이 있고 개그맨으로서 행사를 진행하면서 디제잉을 하면 더 많은 기회들이 와서 10년 전부터 디제잉을 했었다.
원래도 불자라고 들었는데 특별히 불교가 의지됐던 계기가 있나
-힘들 때 많이 의지됐다. 기도를 하더라도 무너지지 않는 마음을 갖게 해달라고 기도를 했다.
개그맨으로서 윤성호, 뉴진스님으로서 윤성호, 사람으로서 윤성호는 어떤 사람인가
-개그맨으로서의 윤성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다. ㄱ뉴진스님으로서는 불교에 진심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이다.
사람으로서의 윤성호는 인간적인 면이 있고 보기와는 다르게 따뜻하다. 그리고 부지런 하고 착하다.
뉴진스님으로 활동하면서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뭔가
-디제이으로서 더 큰 무대에 서고싶다.
디제잉을 잘한다는 기준이 있나
-관객을 즐겁게 해주는게 디제잉을 잘하는 거다. 관객이 날뛰게 만들 수 있어야한다.
앞으로 어디로 새롭게 나아가고 싶나. 꿈이 있나
- 흘러가는대로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면서 사는 거다.
마지막으로 어두운 시기를 지나면서 고통을 겪으며 극락왕생 하고 싶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한말씀 해달라
- 극락왕생을 하고 싶다면 자신을 바꾸고 스스로에게 고통을 주면 극락왕생 할 수 있다.

뉴진스님과 [사진= 김호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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