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성동구 관내 한양대 일대 소형(33㎡ 이하) 임대주택 월세가 다른 주요 대학가 원룸 평균 월세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는 사근동 일대 소형 임대주택 거래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월세가 55만4000원으로 전년 동기(58만3000원) 대비 2만9000원(5%) 하락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 주요 대학가 1월 기준 원룸 평균 월세(60만9000원)보다 5만5000원이 저렴한 셈이다.
이에 대해 구는 "'성동한양 상생학사'(48실)와 한양대 신축 기숙사 완공 등이 영향을 끼쳤다"라고 설명했다.
성동한양 상생학사 사업은 구와 한양대, 임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협력해 공실 우려가 있는 소형 임대 주택을 학생들에게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LH는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보증금 2900만원을 연 1%의 낮은 금리로 대출해 주고 구와 한양대가 매달 15만원의 주거비를 절반씩 부담한다. 입주 학생은 보증금 100만원과 면적별 월임대료 20만~30만원, 주택도시기금 이자 약 2만5000원과 관리비·공과금을 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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