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을 찾는 베트남 관광객 수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KTO)는 베트남에서 한국 관광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홍보 활동을 진행 중이다.
4일 베트남 현지 매체 카페F(CafeF)에 따르면 2024년에도 베트남은 한국 관광의 중요한 시장 중 하나였으며,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 관광객이 51만1000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대비 21.7% 증가한 숫자다.
이에 베트남은 현재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 기준, 필리핀(51만5000명)에 이어 동남아시아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양국 간 양방향 관광 교류 총 건수가 처음으로 500만 건을 돌파하여 양국 관광 협력에 있어 강력한 발전을 이룬 모습이다.
특히 KTO는 베트남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 유치를 위해 각종 홍보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KTO는 지난해 10만 명 이상의 참가자를 모은 '코리아 트래블 페스타(Korea Travel Festa) 2024', 다낭과 호찌민시에서 관광기관, 여행사, 항공사 대표 200명 이상이 참여한 'MICE 로드쇼(MICE Roadshow) 2024' 등 대규모 행사를 잇따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외에도 KTO는 베트남 국제 여행박람회(VITM), 호찌민시 국제 여행박람회(ITE), 호찌민시, 껀터, 달랏 등에서 열리는 베트남-한국 문화 축제 등 베트남의 주요 관광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한국 관광을 알리고 있다.
KTO는 프로모션 이벤트 외에도 18개 이상의 베트남 여행사가 한국 관광 상품을 개발하도록 지원하여 베트남 고객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투어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KTO는 2025년 상반기에도 한국문화를 테마로 한 관광상품 개발, 한국문화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신규 관광 루트 확대, 럭셔리 관광 장려 등 3대 목표에 초점을 맞춘 특별지원 캠페인도 실시한다.
KTO는 베트남 관광객을 장려하기 위해 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여행사를 통해 한국 관광투어를 예약한 관광객에게 2000개 이상의 특별 선물도 제공한다. 동시에 럭셔리 투어를 예약하는 고객에게는 투어 비용의 일부를 지원받는다.
KTO는 관광 활성화 캠페인 외에도 하노이에서 열리는 베트남 국제 여행박람회(VITM 2025)에 참여하고, 두 나라 간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베트남-한국 문화 축제를 개최하는 등 다른 홍보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박은정 KTO 베트남사무소장은 “특별한 지원 캠페인과 다양한 대규모 홍보 활동을 통해 2025년은 베트남에서 한국 관광이 계속해서 호황을 누리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5년에는 한국을 방문하는 베트남 관광객 수가 새로운 기록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한국의 중요한 관광 시장이다. 베트남 사람들은 한국의 문화, 음식, 라이프스타일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어 방문객 수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KTO는 홍보 프로그램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관광사업 지원을 통해, 점점 더 많은 베트남 관광객을 한국으로 유치하고, 두 나라 간 문화 교류와 관광 협력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