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보증보험은 공모가를 2만6000원에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범위(2만6000~3만1800원) 하단인 2만6000원으로 결정됐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기관 투자자 총 1509곳이 참여해 1230곳(81.51%)이 밴드 하단 가격을 써낸 것으로 파악됐다. 신청 주식 수량은 9억2465만주이며 최종 경쟁률은 240.8대 1로 집계됐다.
서울보증보험은 상장 이후 2024년 연결산 배당금액을 2000억원으로 확정해 오는 4월 주주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들도 배당기준일까지 주식을 보유할 경우 2024년 결산배당금을 받게 된다. 이번 확정된 공모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11%다.
서울보증보험 측은 "신(新)주주환원정책에 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인 것이 청약 흥행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상장 이후에도 경영효율화와 시장 친화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한 뒤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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