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이 1년 연장된 가운데 이달부터 가사관리사 89명이 148가정에 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했던 가사관리사 98명 중 89명이 취업활동 기간을 연장했다. 9명은 개인 사정 혹은 자녀 돌봄 등으로 귀국한다.
3월 이후 서비스 이용 가정은 148가정이다. 이 중 135가정(91.2%)이 기존에 이용하던 가정이다. 새롭게 매칭된 가정은 13가정(18.8%)이고 102가정이 대기 중이다. 자치구별로 강남, 서초, 성동, 송파, 용산, 영등포, 동작 순으로 이용 가정이 많았다. 이달 마포, 강서, 구로, 송파, 용산 등으로 확대됐다.
이달부터 비용은 시간당 1만6800원이다. 지난해 시범 사업 때(1만3940원)보다 20% 올랐다. 가사관리사 급여인 최저 시급(1만30원), 주휴·휴일 수당, 퇴직금, 법정 4대 보험료 등이 반영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가사관리사 취업활동 기간이 3년으로 연장된 만큼 이용 가정에서도 원하는 기간에 돌봄 공백없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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