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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글로벌 금융사 CEO 연이어 방문… 글로벌 입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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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우 기자
입력 2025-03-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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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투자 월지급식 펀드 1.6조 성장

한국투자증권 김성환 사장오른쪽이 Man Group 그레고리 본드Gregory Bond북미대표 겸 Man Numeric 대표와 만나 양사간 업무협력강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오른쪽)이 그레고리 본드(Gregory Bond) Man Group 북미대표 겸 Man Numeric 대표와 만나 양사 간 업무협력 강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자산운용사 CEO들의 잇따른 방문으로 국제 금융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영국 MAN Group 그레고리 본드(Gregory Bond) 대표와 미국 얼라이언스번스타인(Alliance Bernstein·AB) 오너 에르잔(Onur Erzan) 대표가 지난달 27일 한국투자증권을 방문해 김성환 사장과 금융투자시장 현황 및 글로벌 금융상품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방문의 배경에는 한국투자증권이 판매 중인 글로벌 운용사 상품들의 빠른 성장세가 자리하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한국투자MAN다이나믹인컴펀드’와 ‘AB글로벌고수익펀드’가 있다. 이들 상품 모두 공모형 채권형 펀드로, 월지급 방식이 특징이다. 월지급식 펀드는 투자금액에 따라 매월 일정 수익을 지급하는 구조로, 지속적인 현금 흐름과 원금 보전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금융시장 변동성에 상대적으로 덜 영향을 받고, 장기 투자 시 금융소득 종합과세 분산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해당 펀드들은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크레디트 채권에 주로 투자한다.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판매된 글로벌 투자 월지급식 펀드 잔액은 연초 355억원에서 연말 기준 약 1조6000억원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한국투자MAN다이나믹인컴펀드는 지난해 11월 출시 후 약 3개월 만에 2000억원 이상 판매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에 그치지 않고 국내 최초로 미국 달러로 월 배당을 지급하는 외화 월지급식 공모펀드도 선보이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김성환 사장오른쪽이 Alliance Bernstein 오너 에르잔Onur Erzan대표를 만나 양사간 업무협력강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오른쪽)이 오너 에르잔(Onur Erzan) Alliance Bernstein 대표를 만나 양사 간 업무협력 강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200년 역사를 가진 영국 자산운용사 MAN Group은 런던거래소 상장사로, 운용 자산 규모가 1800억 달러(약 260조원)에 달한다. 절대수익추구 전략, 매크로 전략, 구조화채권, 사모채권 등 다양한 대체투자 전략을 운용하고 있다. AB운용은 40년 업력을 가진 미국 자산운용사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용 자산 규모가 7850억 달러(약 1148조원)에 이른다. 국내 연기금 및 기관투자자 자금 운용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올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글로벌 금융상품 전략과 더불어 Private Equity 및 Private Debt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한국투자증권만의 차별화된 글로벌 상품 공급을 통해 투자자와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벌 금융사 CEO들의 잇따른 방문은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협업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MAN Group과 AB운용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금융사들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북미 1위 CLO 운용사 칼라일과 손잡고 총 5회에 걸쳐 CLO 펀드를 공급해 왔다. 또한 미국 스티펄 파이낸셜(Stifel Financial)과 협력해 미국 현지 애널리스트의 분석 리포트를 발간 당일 제공하는 ‘Sleepless in USA’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 서비스는 미국 주식 리포트 중 정보 가치가 높은 내용을 엄선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하루 2회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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