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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글로벌 무역전쟁에…환율 2거래일째 1460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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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아 기자
입력 2025-03-0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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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거래 종가, 1.6원 내린 1461.8원

3일 서울 명동 한 환전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3일 서울 명동 한 환전소 모습.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쏘아올린 글로벌 무역 전쟁에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1460원대를 기록했다. 다만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를 소화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로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6원 내린 1461.8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2.4원 내린 1461원에 개장했다. 장중 1460원대를 밑돌기도 했지만 미국의 관세 부과와 상대국의 보복 관세 소식에 다시 1460원 위로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를 4일(현지시간) 강행키로 했다. 중국에는 추가 관세를 기존 10%에서 20%로 인상했다.

캐나다와 중국은 즉각 보복 관세를 부과하고 반격 조치를 내놓는 등 맞대응에 나섰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관세가 발효되는 4일부터 캐나다도 3백억 캐나다 달러 규모의 미국 수입품에 25%의 보복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도 담화문을 통해 "미국은 펜타닐 등 마약 문제를 이유로 4일부터 중국의 대미 수출품에 또다시 10% 관세를 추가 부과했다"며 "중국은 이에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나타내고, 반격 조치를 취해 권익을 굳게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미국의 경제 지표가 둔화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now)' 모델은 이날 1분기 성장률을 전기 대비 연율 환산 기준 -2.8%로 제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6.526으로 전날보다 0.67% 하락했다.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원화 대비 엔화는 강세를 보였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8.61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75.44원보다 3.17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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