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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믹스' 브랜드엑스, 지난해 영업익 37%↑…역대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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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5-03-0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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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믹스 중국 톈진 매장 개소식 현장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의 중국 톈진 매장 [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보다 17% 신장한 2716억원, 영업이익은 37% 늘어난 249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 측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7년 연속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주력 브랜드인 젝시믹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8%, 54% 상승한 2620억원과 2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최고 실적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해 9월 이수연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하면서 책임경영 강화와 경영 투명성, 내부 통제 강화를 도모하는 등 경영 효율화에 나섰다. 


젝시믹스는 카테고리 다각화와 해외 진출에 공을 들이며 캐시카우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젝시믹스는 대표 상품인 레깅스 외에도 골프·남성 라인을 강화하고, 러닝 제품인 'RX'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신규 고객 유치에도 집중했다.

그 결과 골프 라인은 전년보다 92% 이상 급증한 25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제품 다변화로 20~30대 여성 중심이던 소비층이 20~50대 남성으로 넓어진 것도 성장동력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중국과 일본에 총 13개 매장을 새로 열었다. 이에 힘입어 해외 매출은 1년 새 45% 이상 뛰었다.

3년 연속 광고 비중을 줄이는 등 판관비 개선 노력도 수익성 증대에 이바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올해 포트폴리오 강화와 해외 시장 발굴에 한층 더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올 상반기엔 '어나더레벨' 브랜드의 첫 번째 라인업과 이너웨어를 선보인다. 2년여간 개발한 하이엔드 원단을 적용한 어나더레벨은 차별화한 신축성과 착용감이 특징이다. 중국에는 연내 50개 신규 매장을, 일본과 대만에 정규 매장 4개 이상씩을 개점할 예정이다.

대한요가회와 공식 후원사 계약을 맺고,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의류·용품을 지원해 글로벌 인지도 제고와 경쟁력 확보에도 나선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장기 불황에도 유연하고 효율적인 경영 관리로 글로벌 매출 확대라는 성과를 달성했다"면서 "올해는 신규 카테고리 출시와 국내외 시장 확대로 더 좋은 성적을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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