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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부 장관 "멕시코·캐나다 관세, 중간서 만날 수도"…경감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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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5-03-0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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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사진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사진=EPA·연합뉴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부과한 25% 관세에 대한 경감 조치 가능성을 내비쳤다. 

러트닉 장관은 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멕시코와 캐나다 측 인사들이 오늘 저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자신들이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공정하고 합리적인 사람이다. 그래서 저는 그가 그들과 함께 뭔가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관세 부과) 유예는 아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접근법에 대해 "당신들이 더 하면 중간 지점에서 만날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하면서 "우리는 아마 내일 그것을 발표할 것이다. 중간 어느 지점이 결과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다.

또한 러트닉 장관은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을 언급하며 "만약 당신이 해당 규칙을 따른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구제 방안을 주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규칙을 따르지 않는다면 관세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 통신 등 미국 언론은 러트닉 장관 발언을 토대로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관세 경감 방안을 발표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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