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T-P70은 암세포서 활성화돼 종양 성장을 촉진하는 ‘cMET(세포성장인자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ADC 항암 신약후보물질이다.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위식도암 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중이다.
셀트리온은 연 내 환자 투여를 개시한다. 글로벌 임상 1상에서는 암 환자 대상 안전성‧단계적 용량 증량 작업을 거쳐 최대 내약 용량(MTD)을 확인한다. 약동학·면역원성·초기 유효성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CT-P70은 앞선 시험관, 동물실험 등 비임상 연구에서 폐암, 대장암, 위암을 포함한 다수의 고형암에 대한 탁월한 종양 억제 효과를 보였다. 치료지수 측면에서는 임상 중인 경쟁사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능가하는 높은 수치를 확인했다.
CT-P70에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공동 개발한 신규 페이로드(암세포 파괴 약물) ‘PBX-7016’이 적용됐다. 기존 기술 대비 우수한 안전성을 확보했고, 낮은 독성과 높은 투여량을 통해 종양 내 침투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남은 글로벌 임상 절차에도 개발 역량을 집중해 빠르게 차세대 항암 신약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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