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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원 "북한군 사상자 3000명 이상이나 포로는 단 2명…자폭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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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서 기자
입력 2025-03-0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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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정찰총국, 사망·부상자 4000여명 판단"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를 면담한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북한군 포로의 육성 파일을 공개하며 면담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를 면담한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북한군 포로의 육성 파일을 공개하며 면담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현재 우크라이나 측에 잡힌 북한군 포로가 2명이 전부인 것에 대해 "부상을 입은 병사들이 자폭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포로는 단 2명 뿐"이라며 "군사 상식으로 보면 부상자가 3000명 이상인데, 2명밖에 안 잡혔다는 것은 상식이 안 맞지 않느냐. 그래서 (우크라이나 측에) 추가 포로가 없냐고 물어봤는데,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왜 그렇게 됐냐'고 했더니 실제로 언론에 보도된 대로 부상자들이 자폭을 많이 해서 그런 상황이 됐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북한군 사망자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군 정보총국이라는 데서 브리핑도 받았는데, 사망자, 부상자 포함해서 4000여명으로 본다. 아마 그중에 전사자는 10% 정도 되는 걸로 보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앞서 유 의원은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우크라이나 의회와 '얄타 유럽전략(YES) 특별회의' 공식 초청장을 받아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북한군 포로 리모씨와 백모씨를 총 1시간 10여분간 면담했다.

유 의원은 북한군이 이같은 대응에 나선 배경에 대해 "북한은 어릴 때부터, 특히 군에 입대해서는 포로로 잡히는 것은 '조국에 대한 배반'이라는 교육을 계속 주입식으로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북한군의 추가 파병 가능성을 두고는 "정보총국 브리핑을 통해 상세히 내용을 들은 게 있다"며 "1500명 정도는 실제로 이미 투입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병력을) 보충하는 차원에서 추가 파병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또다른 규모의 병력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우크라이나 정부 당국 쪽으로부터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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