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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AI분야에 대한 국가적 투자 꼭 필요해...민간기업 감당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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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5-03-0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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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펀드, 국부펀드로 온국민 투자해 성과 나눌 수 있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공지능(AI) 정책에 대해 "과거와 달리 엄청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며 "대규모 투자는 민간 기업이 감당할 수 없어, 국부펀드와 국민펀드 등 형태로 온 국민이 투자하고 성과를 나눌 수도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GPU(그래픽 저장장치) 10만 장만 확보하려 해도 5조원 정도가 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여당은) 사회주의, 공산당 운운하는데 이런 지식수준으로 경제 인식으로 험난한 첨단산업 시대의 파고를 넘어갈 수 없다"며 "대만의 TSMC도 정부 투자 지분이 초기에 48%였다고 한다. 그런데 대한민국만 첨단산업 분야에 투자하면 안 된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지금이라도 여당이 생각을 바꿔야 한다"며 "미래산업 분야, 특히 AI 분야에 대한 국가적 투자가 꼭 필요하고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도를 넘어서서 불법과 위헌을 밥 먹듯이 하고 있다"며 "헌법재판소가 명확히 확인해준 사안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핑계로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법을 어긴 것뿐 아니라 이 나라의 최고 규범인 헌법을 명시적으로 어기고 있다"며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꼬집었다. 또 이 대표는 "질서유지에 모범이 돼야 할 대통령 권한대행이 아예 대놓고 최선두에서 법률이 아니라 헌법을 어기고 있다"며 "엄중한 책임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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