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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페인 첨단 기술개발 공동 R&D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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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입력 2025-03-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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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지능·반도체 등 내년까지 270억원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3동 산업통상자원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우리나라와 스페인이 인공지능·반도체와 첨단소재·나노소재 분야에 총 270억원 규모의 공동 연구개발(R&D)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과학혁신부와 제2차 한-스페인 산업기술협력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양국은 2015년부터 전세계 48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공동연구(R&D) 플랫폼인 유레카 네트워크를 통해 기술 협력을 추진해왔다. 2023년부터는 협력 범위와 규모를 확대해 양국의 산업 전략을 고려한 중대형 공동R&D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양자 공동R&D 과제를 지원해왔다.

이번 공동위에서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과 테레사 리에스고 스페인 과학혁신부 혁신차관보는 인공지능(AI), 첨단소재, 반도체 등은 전 산업에 적용되는 핵심 요소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양국의 중점 기술협력 분야로 2025년 인공지능·반도체, 2026년 첨단소재·나노소재를 선정했다. 양국은 중점 협력 분야에 총 270억원 규모(양국 합산)의 공동R&D를 지원할 계획이다.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이번 공동위는 양국 간 협력의 범위를 첨단 신기술 분야로 확대하고, 한-스페인 간 기술협력 기반을 한층 탄탄하게 강화한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치열해지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해 기술협력을 통한 우리 기업들의 첨단기술 확보를 지원하고, 유망시장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공동위에 이어 다음 달 독일에서 개최 예정인 코리아유레카데이 등을 활용해 양국 산학연의 폭넓은 기술교류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유망한 기술협력 과제에 대해서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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