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청년수당'이 달라진다. 맞춤형 프로그램과 장기 멘토링 등이 지원된다. 사업 목적에 맞게 수당을 사용하는지도 깐깐하게 확인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올해 청년수당 지급 대상은 2만명이다. 신청은 6일 오전 10시부터 13일 오후 4시까지다. 청년몽땅정보통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서울 청년수당은 만 19~34세 미취업 청년에게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하는 성장지원 프로그램이다.
시는 올해부터 청년들의 진로설정 단계를 4단계로 세분화해 맞춤형 지원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자치구별 청년센터 15곳에서 청년정책종합상담과 교육을 진행한다. 네트워크 형성을 돕는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장기 멘토링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단발성‧일회성으로 끝나는 멘토링이 아니라 청년들이 6개월간 장기적으로 멘토와 소통하며 직무탐색을 지속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멘토 1명이 멘티 5~7명에 대해 진로탐색 등을 돕는다.
시는 청년수당 사용처에 대한 심층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참여자를 대상으로 부적절한 현금 사용이나 현금 사용 가능 항목 이외에 현금을 사용한 이력이 없는지를 살핀다. 부적절하게 현금을 사용했을 때는 청년수당 지급이 중단되거나 이미 지급된 청년수당이 환수될 수 있다.
청년수당은 클린카드 기능이 있는 체크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전‧월세 등 주거비, 생활‧공과금, 교육비 등에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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