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 상품권 안 받아요"...CJ푸드빌·신라면세점 등 잇단 제휴 중단

홈플러스 회생절차 신청…매장은 정상 운영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다만 회생절차 신청과 상관없이 홈플러스의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등 모든 채널 영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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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자 제휴처가 잇달아 홈플러스 사용 중단에 나서고 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법원에서 홈플러스 회생절차가 개시되자 제휴사들이 변제 지연을 우려해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다.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 제휴처는 △신라면세점 △CJ푸드빌 △CGV △앰배서더호텔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HDC아이파크몰 등이다.

신라호텔과 신라스테이는 현재 사용 가능하지만, 홈플러스와 협의해 사용 중단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CJ푸드빌이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에 나서면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 등 3개 브랜드에서도 홈플러스 상품권 결제가 불가하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회생절차에 따라 거래가 제한되는 금융채권이 아닌 상거래채권이어서 기업회생 개시에 따라 거래에 제한이 생길 우려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상품권의 96%는 홈플러스에서 사용되고 있고 제휴사 사용 비중은 4% 수준이라고 전했다. 현재 홈플러스에서는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제휴사들이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에 나선 것은 홈플러스가 회생절차에 돌입한 만큼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상품권 사용 금액에 대한 변제가 지연되거나 불가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업계는 다른 제휴사들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홈플러스 상황이 지난해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번질 경우 상품권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실제로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과 관련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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