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세환 광주시장 "숭고한 희생·헌신 잊지않고 국가유공자 예우 최선 다할 것"

6.25 참전용사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 전수

[사진=경기 광주시]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이 5일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국가유공자와 유족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방 시장은 "6.25 전쟁에 참전, 무공을 세운 故 박영수 병장 유족에게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수훈자인 故 박영수 병장은 6.25 전쟁 당시 육군 11사단 9연대 소총중대 분대장으로 수 차례 강원도 고성지구 전투에 참전해 혁혁한 전공을 세워 1952년 9월 20일 화랑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다.

하지만, 당시 긴박한 전장 상황으로 인해 실물 훈장과 증서를 전달받지 못하고 1975년 43세로 작고했다.

 
이번 무공훈장 전수는 국방부와 육군본부에서 추진하는 ‘6.25 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으로 6.25 전쟁 당시 급박한 전쟁 상황으로 인해 훈장을 받지 못한 숨은 영웅을 찾아 국가 차원의 예우를 다하고자 마련됐다.
 
전수식에 참석한 故 박영수 병장의 아들 박동렬씨(73)는 “늦게라도 국가가 돌아가신 분을 잊지 않고 찾아주신 것에 대해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방세환 시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故 박영수 병장의 훈장을 70년이 지난 오늘 늦게나마 찾아드리게 돼 기쁘고 훈장을 전달해 드리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