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5일 NIA 서울사무소에서 ‘AI 허브 데이터 활용 우수기관’ 시상식을 개최하고 분야별 우수사례 4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NIA는 AI 허브 데이터 활용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AI 데이터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7년부터 2023년까지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현 초거대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참여한 전체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AI 허브 데이터 활용 우수기관’ 선정을 위한 사례를 공모했으며, 제출된 사례 중 전문가 심사를 통해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이번 시상은 총 4개 분야에서 각 1개의 사례를 선정했으며 △사업화·기술개발 분야에서는 ‘가치랩스’ △연구·지식 분야에서는 ‘뉴로이어즈’ △사회·공공 분야에서는 ‘인사이터·고양시’ △글로벌 분야에서는 ‘모핑아이’가 우수기관으로 수상을 차지했다.
가치랩스는 ‘지식그래프 기반 화학물질 유해성 예측 서비스’ 개발로 안정적인 매출 실적 및 유관 사업 수주 성과로 기술의 성장성이 돋보이는 점이 수상에 크게 기여했다.
뉴로이어즈는 ‘AI 기반의 어지럼 진단 기술 개발’로 기존 모델 대비 성능 개선이 높고, SCI급 논문을 포함해 국내외 논문 발표 및 국외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 성과가 높게 평가됐다.
인사이터·고양시는 아동의 그림을 통해 아동의 심리를 검사하고 모바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아맘때 서비스’를 개발, 이를 고양시 등 여러 지자체에서 1500명 이상의 아동에게 지원하며 공공 분야에 긍정적으로 기여한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모핑아이는 AI 기반 수도관 로봇 개발을 통해 인포뱅크 투자 유치(400억 규모) 및 해외 투자 계약(485억원 규모)을 완료했으며, 독일 IFA 대회 1위, 싱가포르 수출 계약 등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 성과를 인정받으며 수상했다.
NIA는 이번 시상을 계기로 앞으로는 AI 허브 이용자 등 공모 범위를 확대하여 AI 허브 데이터 활용 우수사례를 지속해서 발굴할 예정이다. 또 발굴된 성과 사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AI 서비스 및 연구 개발을 원하는 기업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성공 모델을 제시할 방침이다.
황종성 NIA 원장은 “AI 허브 데이터를 통해 국내 AI 관련 기업들이 글로벌 진출까지 확장되는 밑거름이 된 것 같아 매우 뜻깊으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이 글로벌 AI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공공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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