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설관리 솔루션 기업 (주)디더블유아이를 경영하는 조희선 대표는 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여성기업 공동관에서 기자와 만나 이 같이 말했다.
‘2025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는 중소기업이 만든 신기술 제품의 판로와 신생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조달 전시회다.
여성기업 공동관은 여성기업인들의 공공조달 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가 ‘2025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에서 운영 중인 홍보 부스다. 이 곳에서는 여성기업 10개사가 참가해 공공조달 시장 진입을 목표로 신기술로 무장한 자사 제품을 방문객들에게 소개하고 있었다.
1972년 론칭해 2대째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이현경 (주)아딸 대표이사는 "여성 기업인들을 위한 홍보와 마케팅 혜택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나라장터와 같은 행사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체형 분석 기기 전문기업 (주)엑스바디 박현숙 마케팅 전략이사는 "코로나19 이후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공조달 시장 진입 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로 이어질 수 있는 정부의 지원책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여성기업이 공공 조달 시장에 진출하도록 공공기관의 여성기업 제품 의무 구매 제도를 실시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만난 여성 기업인들은 공공조달 시장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있었다.
여경협은 현재 ‘여성기업확인제도 및 여성기업제품 공공구매 홍보’사업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위탁 받아 수행하고 있다. 여성기업 확인서를 발급 받은 여성기업을 대상으로 여성기업 전자입찰교육과 공공기관 구매상담회 안내를 지원하고 있다.
박창숙 여경협 회장은 "국내 공공조달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는 여성기업이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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