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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간호사관학교, 제65기 사관생도 졸업·임관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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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5-03-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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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호사관생도 84명 임관

대통령상을 수상한 방나현 육군 소위 사진국방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방나현 육군 소위 [사진=국방부]


전국 군 병원에서 국군 장병들의 건강을 책임질 간호장교 84명이 5일 임관했다.
 
국방부는 이날 대전 국군간호사관학교 대연병장에서 김선호 장관 직무대행 주관으로 제65기 졸업 및 임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소위 계급장을 단 신임 간호장교들은 코로나19가 유행이던 2021년 입학해 4년간 군사훈련과 간호학 교육, 임상실습 등 과정을 거쳐 지난 2월 간호사 국가고시에 전원 합격했다.
 
여성 76명, 남성 8명으로, 태국 국적 수탁 교육생 1명도 이날 함께 졸업했다.
 
대통령상은 방나현 육군소위, 국무총리상은 홍성완 해군소위, 국방부장관상은 조여은 육군소위, 합동참모의장상은 허유정 육군소위, 한미연합사령관상은 김채은 육군소위, 육군참모총장상은 임다연 육군소위, 해군참모총장상은 정하은 해군소위, 공군참모총장상은 오나현 공군소위가 각각 수상했다.
 
대통령상을 받은 방 소위는 "60기 선배들의 코로나19 대구 파견을 보고 간호장교의 꿈을 꾸게 됐다"며 "위기와 재난 상황에서 내가 받은 모든 것을 국가에 환원할 수 있는 간호장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홍 소위는 총 40회의 헌혈로 헌혈유공은장도 받았다. 홍 소위는 “생도 3학년 중앙보훈병원 임상실습 간 혈소판 부족으로 돌아가신 분을 보고 전혈과 함께 혈소판·혈장 헌혈도 실시하다 보니, 어느덧 40회의 헌혈을 하게 되었다”라며, “6·25 참전을 하신 친조부처럼 국가와 국민에 헌신하고자 간호장교의 길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한미연합사령관상을 받은 김 소위는 해병대 중령으로 예편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장교의 길을 선택했다. 김 소위는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대대장으로 근무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군인의 사명감에 존경심을 느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군인이 될 수 있어 영광이다”고 전했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용기 있는 참군인이자, 전문성을 갖춘 간호인으로 성장해 주기 바란다”라며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정예간호장교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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