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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뇨스 현대차 사장 "2030년 전기차 200만대 전략서 인도 중요"...印 첫 타운홀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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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5-03-0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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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뇨스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사진=현대차그룹]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인도에서 첫 타운홀 미팅을 열고, 전기차 생산과 판매에 있어 인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무뇨스 사장은 4일(현지시간) 인도 하리아나주 구르가온에 있는 현대차 인도법인 현대모터인디아(HMIL)에서 현지 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고, 현대차의 글로벌 비전과 인도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먼저 무뇨스 사장은 완성차 제조 및 수출 허브로서 인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고객 중심 철학을 바탕으로 한 품질 관리로 인도 정부의 '빅시트 바라트(Viksit Bharat·발전된 인도) 2047' 비전에도 적극 호응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현대차는 인도 첸나이 1·2공장을 운용 중이고, 푸네 지역에 3공장(탈레가온 공장)을 건설 중이다.

그는 "HMIL은 인도에서 두 번째로 큰 완성차 제조업체이고, 인도는 현대차의 글로벌 사업에서 세 번째로 큰 시장"이라며 "지난해 HMIL의 기업공개를 통해 현대차는 인도에서 신제품은 물론 추가 생산 능력까지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뇨스 사장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200만대를 판매한다는 현대차그룹의 목표 달성에 있어 HMIL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6년 HMIL 설립 30주년을 맞아 현대차는 전기차에 대한 지속적 투자와 첨단기술, 고객 우선 접근 방식으로 인도 내에서 새로운 기록과 기준을 세우겠다"면서 "HMIL은 인도 소비자의 요구에 더 쉽게 접근하고, 적합한 전기차를 만드는 데 전념하고 있다. 이는 인도와 현대차의 친환경 모빌리티 방향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적극적 투자도 약속했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는 HMIL이 전기차 서비스를 확장하고, 필요한 인프라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특히 푸네 3공장은 국내 수요를 맞추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제조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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