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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금투협 회장, 주한 룩셈부르크 대사와 금융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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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소현 기자
입력 2025-03-0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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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자크 플리스 주한 룩셈부르크대사관 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투자협회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오른쪽)이 자크 플리스 주한 룩셈부르크대사관 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투자협회]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주한 룩셈부르크 대사와 양국 금융투자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금투협은 5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서유석 회장이 자크 플리스 주한 룩셈부르크대사관 대사 및 룩셈부르크 금융진흥청(LFF) 대표단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2023년 12월 주한 룩셈부르크대사관 공식 개관 이후 이루어진 첫 방문 행사다.

간담회에서 자크 플리스 대사는 “룩셈부르크는 국경 간 펀드시장에서 세계 1위의 국제 금융 허브로서 한국 금융투자회사에게 최적의 영업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며 “한국 금융기관이 룩셈부르크의 세제 정책과 펀드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룩셈부르크 내에서는 펀드에 대한 법인세와 환매 시 양도소득세가 발생하지 않아 투자자 유치에 유리한 환경이다. 또 EU 내에서 추가 승인 없이 유통 가능한 UCITS(유럽 공모펀드 투자 지침) 펀드 규모가 글로벌 UCITS 펀드의 35%를 넘을 만큼 유럽 금융시장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서유석 회장은 “국내 금융기관이 룩셈부르크 시장의 강점을 활용하여 새로운 자금 조달 경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룩셈부르크의 선진 금융시장 모델을 벤치마킹해 한국이 아시아의 글로벌 자산운용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금융투자협회는 룩셈부르크와 협력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2019년 9월 국내 자산운용사 대표단과 룩셈부르크를 방문해 국경 간 펀드 거래 관련 규제 및 서비스 개선 방안을 의논했다. 2023년 2월에는 유리코 베케스 룩셈부르크 재무장관과 투자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룩셈부르크 금융진흥청은 룩셈부르크 금융산업 발전·홍보, 비즈니스 기회 발굴 및 국제투자 유치 등을 지원하는 정부산하기관으로 2008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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