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K-그린은 'Kangwonland Gambling Responsibility & Enjoyment Education Navigation'의 약어로 '책임감 있고 즐겁게 카지노 이용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의미한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10월 스마트 입장시스텝 시행 이후 시범운영을 해오고 있다.
과몰입 예방을 위해선 사후 조치보단 사전개입이 더 중요하고 이용자 스스로 출입관리(일수관리 또는 시간관리)를 하는 것이 도박중독 예방·관리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K-그린은 방문자가 카지노를 이용하기 전에 각 이동동선과 상황별로 건전게임 교육과 체험을 하는 시스템이다. 입장 희망자가 입장권을 발급받는 과정에서 최초 카지노 방문객으로 확인되면 리조트카드와 도박중독 자가진단을 받게 된다. 이후 중독예방관리 전문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건전게임 체험존'을 거쳐 실제 카지노영업장에 입장하게 된다.
최철규 직무대행은 "국내 유일의 내국인이 입장할 수 있는 강원랜드가 글로벌복합리조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카지노 규제완화와 동시에 건전화와 이용자보호에 대해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이번 K-그린 건전관리시스템 구축·운영을 통해 카지노를 처음 방문하는 초보고객부터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해 불법도박 이슈대응·적극적인 도박문제 예방활동의 노력을 인정받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 표창, 육군참모총장 감사장, 서울경찰청장 감사장 등 다수를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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