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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A 국대' 오수민 "미셸 위 웨스트처럼 PGA 투어 도전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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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남(베트남)=이동훈 기자
입력 2025-03-05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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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회 위민스아마추어아시아퍼시픽

오수민이 5일한국시간 베트남 꽝남 호이아나 쇼어스 골프클럽파71에서 진행된 제7회 위민스아마추어아시아퍼시픽WAAP 공식 기자회견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RA
오수민이 5일(한국시간) 베트남 꽝남 호이아나 쇼어스 골프클럽(파71)에서 진행된 제7회 위민스아마추어아시아퍼시픽(WAAP) 공식 기자회견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R&A]
대한골프협회(KGA) 국가대표인 오수민이 미국 동포 미셸 위 웨스트(한국명 위성미)처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오수민은 5일(한국시간) 베트남 꽝남 호이아나 쇼어스 골프클럽(파71)에서 진행된 제7회 위민스아마추어아시아퍼시픽(WAAP)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번 WAAP에는 오수민 등 KGA 국가대표와 상비군 6명이 출전한다. 

한 기자의 '야망'과 관련된 질문에 오수민은 "어릴 때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가는 것이 목표였다. 그래서 골프를 시작했다. 기회가 된다면 위 웨스트처럼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위 웨스트는 2004년 고향인 하와이에서 열린 PGA 투어 대회(소니 오픈 인 하와이)에 출전했다. 이후 총 8차례 미국 남자 프로골프 투어에 도전했다.

이는 여자 선수의 가장 많은 PGA 투어 도전으로 남았다.

한국계 선수인 위 웨스트는 PGA 투어에 도전했지만, 한국 국적 도전자는 아직 없다. 오수민이 도전한다면 첫 번째로 기록된다.

오수민은 자신의 꿈을 안고 이번 WAAP에 출전한다. 이번이 두 번째 출전이다.

이에 대해 오수민은 "(WAAP는) 아시아 태평양에서 가장 큰 여자 아마추어 대회라고 생각한다. 경험과 배움을 느낀다. 특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수민은 "지난겨울 태국에서 5주간 훈련했다. 지금까지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은 없다. 이번에는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장은 특별하다. 바닷가인 링크스와 듄스(모래언덕)를 섞은 코스 레이아웃에 깃발이 없는 뭉툭한 고리버들 바구니 깃대를 사용한다.

오수민은 "베트남에 처음 왔다. 잔디와 레이아웃이 한국과 아주 다르다. 이틀 동안, 이 코스에서 연습했다.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린 상황이다. 욕심을 부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다. 마음을 비우고 하나씩 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R&A)과 아시아퍼시픽골프컨페더레이션(APGC)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WAAP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오수민은 1라운드 10번 홀에서 오전 10시 14분 출발한다. WAAP 우승자는 여자골프 메이저 3개 대회(AIG 위민스 오픈·셰브런 챔피언십·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등에 초대된다. 지금까지 우승한 국가는 태국·일본·대만(2승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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