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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파국'에 광물협정 카드 꺼낸 우크라이나 "미국과 조만간 실무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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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5-03-0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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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조만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을 위한 실무 회담을 개최한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5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이크 왈츠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 우리는 공정하고 지속적인 평화를 향한 다음 단계에 대해 논의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안보 문제와 우크라이나·미국 간 양자 관계 틀 내에서 입장 조율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우리는 중요한 작업을 계속하기 위해 가까운 시일 내에 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종전 협상을 위해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벌였지만 설전 끝에 파국을 맞이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원조 중단 카드를 꺼내 들었다. 결국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정상회담에서 결렬됐던 광물협정에 서명하겠다는 뜻이 담긴 서한을 5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로 인해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갈등이 해결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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