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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샷] '인간 복사기 같다"…이수지 '대치맘' 패러디 영상 반응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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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5-03-0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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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개그맨 이수지가 강남맘 현실고충에 '극사실 풍자' '인간복사기'등의 수식어를 낳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이수지의 풍자는 예술의 경지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4일 이수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엄마라는 이름으로 제이미맘 이소담씨의 별난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수지는 4세 자녀 제이미의 학원 등하원을 책임지며, 차 안에서 김밥으로 끼니를 때웠다. 또 영어가 섞인 말투를 구사하는가 하면, 아직은 어린 아이의 영재성을 과시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수지는 '도치맘'이 영어를 쓰면서 문법이 틀린 모습도 꼬집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현직 대치동 초등 대상 학원 강사입니다. 정말 단정한 목소리와 적당한 말의 템포, 은근한 반존대, 영어 발음까지 너무 완벽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당근마켓
[사진=연합뉴스·당근마켓]


해당 패러디 영상이 공개된 후 조회수 753만 회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자 온라인 맘카페에서는 "몽클레르 입을 수 있나요?" "괜히 이수지가 생각나서 민망해서 못 입겠다" "편하게 많이 입었는데 이제 졸업해야 할 것 같다"등의 글이 이어졌다.

또 중고거래 '당근마켓'에서는 강남구·서초구를 중심으로 몽클레르 여성 패딩의 매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이수지는 도치맘 패러디에 이어 이른바 '팔이피플'(SNS에서 공구하는 사람을 지칭) 슈블리맘이라는 캐릭터까지 선보였다.

첫 번째 공구 영상 속 이수지는 두 가지 종류의 찰떡을 판매하는 데 무려 '26차'까지 진행된 찰떡 공구라고 소개했다.

해당 찰떡의 찰기를 보여주기 위해서 이가 아닌 입술로 떡을 쭉 늘리며 먹거나 손으로 떡을 직접 만지며 늘리는 모습은 실제 찰떡 공구 인플루언서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찰떡에 이은 또 다른 공구템은 만능 독소 배출 음료 '빼빼수'다.

영상 속 이수지는 "이번에도 공장 사장님과 싸우고 또 졸라서 가져온 제품"이라며 매번 공장 사장님과 '싸움'을 강조하는 인플루언서들을 풍자했다. 이때 빼빼수를 마시기 전과 후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주는데 마신 후의 사진이 과하게 포토샵 돼 있는 것까지 완벽하게 재현해 내기도 했다.

한 구독자가 "뻬빼수가 다 터져서 왔다"고 불만을 표하자 이수지는 정색하며 ""공구 관련 질문은 CS센터로 문의해 달라"며 발을 빼는 모습도 보여줬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수지 대단하다" "하는 게 너무 똑같다" "진짜 실제 일어난 일 인줄 알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캡처
[사진=유튜브 캡처]


앞서 이수지는 'SNL 코리아'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외국 길거리를 걸었던 BJ 과즙세연을 따라했고,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영화 '파묘'의 배우 김고은을 패러디하는 등 가장 화제의 인물을 똑같이 따라해 시청자들이 두손두발을 들게 만들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김종훈 변호사는 "아주 건강한 풍자"라며 "개인적으로 조롱이라고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말했으며 김주표 변호사도 "좀 더 넓은 마음으로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코미디를 다큐로 받아치는 마음으로 보면 모든 게 문제가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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