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금별 수익률은 고용보험기금 5.14%, 산재보험기금 8.56%, 장애인고용기금 10.60%, 임금채권기금 8.01%다. 4개 기금의 총 운용수입금은 2조8013억원으로 전년(3조3594원) 대비 5581억원 감소했다.
정부는 운용·위험관리 등 전략 수립을 위해 기금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산운용위원회, 리스크관리위원회, 성과평가위원회 등을 두고 있다. 각 위원회는 서로 견제와 보완을 통해 기금 운용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또 위원회가 수립한 전략 아래 내부 자산운용팀은 금융기관인 주간운용사, 연기금투자풀 등을 활용해 자산을 위탁·관리하고 있다.
이 기금들은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중심으로 운용하는 해외주식에서 높은 수익률을 냈다. 지난해 해외주식은 미국 주식시장의 주가 상승과 함께 원·달러 환율상승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33% 수준의 운용수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경제 상황은 지난해보다 둔화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금융시장 변동성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고용부는 기금별 자산운용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전략적 자산배분비중 등을 결정하고 변동성이 커진 경제·금융시장을 면밀히 분석해 위험요인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면서 시장 상황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손필훈 고용부 고용서비스정책관은 “고용부가 운용하는 4개 기금은 사업주와 근로자가 납부한 소중한 보험료와 부담금으로 조성된 것"이라며 "철저한 관리를 통해 기금별 사업 시행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적립금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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