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카드가 지난해 전년 대비 19.4% 오른 31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높은 회원수와 신용판매액 성장세로 카드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카드가 5일 발표한 '2024년도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수익(매출)은 3조9638억원으로 전년(3조2248억원) 대비 7390억원(2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061억원으로 560억원(16.0%) 증가했다.
총 취급액(179조8539억원)과 신용판매액(166조2687억원)이 각각 12.3%, 10.7% 증가하며 높은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카드 회원수도 같은 기간 52만명(4.4%) 늘어난 1225만명을 기록했다. 현대카드는 상품 경쟁력 강화 등의 영향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금융 취급을 확대하면서 금융 자산은 전년 대비 36.3% 증가한 13조585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현대카드 연체율은 1.08%로 전년 대비 0.0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커머셜도 지난해 193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5.2% 증가한 수치다. 현대커머셜의 지난해 금융 자산은 9조61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 증가했다. 현대자동차그룹에 이어 LX판토스 등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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