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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테메라리오' 들고 방한한 람보르기니 회장 "韓, 매우 중요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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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5-03-0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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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람보르기니
[사진=람보르기니]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올해 첫 신차인 '테메라리오'를 국내에 출시했다.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직접 방한해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윙켈만 회장은 6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열린 '테메라리오' 공개 행사에서 "한국은 람보르기니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핵심 시장 중 하나인 한국 고객들에게 테메라리오를 선보이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람보르기니 아태지역 총괄도 "한국은 아태 지역 내 상위 3대 시장 중 하나로 테메라리오의 한국 공개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람보르기니의 국내 판매량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487대로 본진인 이탈리아(479대)를 앞섰다. 글로벌 판매 순위 10위권 안이다. 윙켈만 회장의 방한도 한국 시장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신차 테메라리오는 지난해 8월 멕시코 몬테레이 카위크에서 최초 공개된 뒤 6개월 만에 국내에 상륙했다. 프란체스코 총괄은 "테메라리오는 차원이 다른 강력한 성능과 함께 안락함까지 겸비한 모델로 한국 고객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며 또 하나의 성공 신화를 써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람보르기니는 테메라리오 출시로 럭셔리 자동차 업체 중 최초로 전 라인업의 하이브리드화를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테메라리오는 최고 출력 800마력의 4.0L V8 트윈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 3개의 결합으로 합산 최고출력 920마력(676kW)과 최대 토크 74.4kg·m(730Nm)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이르는데 걸리는 시간이 단 2.7초에 불과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340km에 달한다.

외관에는 새로운 육각형 주간 주행등과 샤크 노즈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인테리어는 카본파이버를 비롯한 고급 소재를 활용했다. 차량 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8.4인치 메인 디스플레이, 9.1인치 동승석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연결,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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