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과 동해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연안여객선이 겨울철 휴항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간다.
6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동해 묵호-울릉도 도동 항로의 씨스타1호는 오는 21일부터, 강릉-울릉도 저동항 항로의 씨스타5호는 선박 정비가 완료되는 4월 11일부터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연안 여객선의 해양 사고 및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3월에 여객선 및 여객터미널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과 안전 수칙 홍보, 계도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4월과 5월에는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이번 안전 점검과 단속은 겨울철 휴항으로 인해 안전 관리가 느슨해질 수 있는 시기를 대비하여 단단히 준비하기 위한 조치다.
운항이 재개됨에 따라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여객선의 재운항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울릉도의 매력을 더욱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안전한 여객선 운항과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철저한 점검과 관리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해양 교통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강릉시의회, 바이오매스 공급인증서 가중치 축소 철회 촉구

강릉시의회는 6일 바이오매스 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축소에 대한 철회 촉구 성명서를 발의했다.
강릉시의회에 따르면, 이는 정부가 최근 발표한 바이오매스 발전소에 대한 REC 가중치 축소 방침으로 인해, 지역의 공공부문 발전소인 영동에코발전본부가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 폐쇄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지역경제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시는 성명서에서 “정부는 기존 바이오매스 발전소의 REC 가중치를 현행대로 유지하고, 신뢰를 저버리는 정책 변경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공과 민간 발전소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중단하고 형평성 있는 정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와 함께, 지역 경제와 일자리 보호를 위해 바이오매스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지원책 수립을 촉구했다.
최익순 강릉시의장은 “지역경제를 위협하는 정책은 철저히 재검토되어야 하며, 의회는 지역 경제를 지키고 주민들의 생계를 보호하기 위해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강력한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속초시, 2024 데이터 기반 행정 평가에서 ‘우수기관’ 선정

속초시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4년 데이터 기반 행정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6일 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총 679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데이터 기반 행정 역량을 점검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평가 항목은 △데이터 공유 △데이터 분석·활용 △관리 체계 등 3개 영역과 10개 세부 지표로 구성되어 있다.
속초시는 데이터 분석 과제 발굴과 분석 결과의 정책 활용, 공유 데이터 등록 등 10개 세부 지표 중 8개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체계적인 데이터 활용과 적극적인 행정 혁신이 높이 평가받았다. 평균 점수는 97점으로, 이는 전체 평가 대상 기관 평균인 59.5점, 기초자치단체 평균 63.2점을 크게 웃도는 성과이다.
특히, 시는 지난해 9월 도내 최초로 생성형 AI를 행정에 시범 도입하고, 11월에는 모든 부서에 생성형 AI를 확산시키며 인공지능과 데이터 시대의 행정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시는 이제 데이터 활용을 통한 공공 서비스 개선은 물론, AI 기반의 행정업무 간편 서비스와 생성형 AI 특강 확대 등을 통해 스마트 행정서비스 강화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도 “이번 우수기관 선정을 계기로 시민이 필요한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개방하며, 데이터에 기반한 행정을 더욱 강화하여 시민에게 신뢰받는 스마트 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