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내주 미국과 회담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음 주 우리가 미국과 의미 있는 회의를 진행하길 기대한다. 우크라이나와 미국팀이 작업을 재개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또 다른 게시물에서 "오는 10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의를 계획 중이다. 그 이후 우크라이나팀은 미국 파트너들과 협력하기 위해 현지에 체류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가 이날 백악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우크라이나와 회담을 여는 것을 조율 중이다. 평화 협정, 초기 휴전 협정의 기본 틀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 것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도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미국은 지난달 28일 젤렌스키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정상회담 파국 이후 갈등이 깊어졌으나, 우크라이나가 광물 협정 카드를 다시 꺼내면서 사이가 회복되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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