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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오폭 사고에 항공기 '비행 제한'…대북 감시 등 필수전력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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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5-03-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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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미군 "한미연합훈련, 실사격 훈련 중단"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서 민가에 포탄이 떨어진 6일 오후 마을 일대가 통제되고 있다 20250306사진사진공동취재단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에서 민가에 포탄이 떨어진 6일 오후 마을 일대가 통제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공군이 전투기 민가 오폭 사고의 여파로 항공기 비행을 제한했다.
 
7일 공군에 따르면 전날 사고 발생 이후 대북 감시·정찰과 비상대기 등 일부 필수 전력을 제외하고 사고를 낸 KF-16을 비롯한 모든 기종의 비행을 제한하고 있다.
 
공군은 일러도 내주까지는 비행 제한을 유지할 계획이며, 모든 조종사를 대상으로 사고 사례 교육과 비행 전 단계 취약점 심층 교육 등에 착수했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지난 6일 입장문을 통해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 조종사를 포함해 항공 무장을 다루는 모든 요원에 대한 일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확인 절차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오전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 일대에서 실시된 한미연합훈련 중 KF-16 2대가 무유도 폭탄인 MK-82 각각 4발, 총 8발을 훈련장이 아닌 민가에 투하하는 사고가 발생해, 민간인과 군인 등 1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초기 조사 결과 사고 원인은 조종사가 목표 지점 좌표를 잘못 입력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미군은 사고와 관련은 없으나 한미연합훈련 도중 한국 전력에 의한 사고가 발생한 만큼 실사격 훈련을 중단하기로 했다.
 
주한미군은 "미국과 한국군은 모든 실사격 훈련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이 중단에도 계획된 지휘소 훈련(CPX)인 '자유의 방패'(FS)는 일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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