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재규 강원 화천군의원이 지난 6일 “지역 내 소비 촉진으로 내수 활성화를 도모할 민생회복지원금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재규 의원은 이날 열린 화천군의회 제289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 10분 자유발언에서 “27사단 해체 여파로 화천의 상경기는 빈 상가들이 늘어나는 등 어려움에 빠졌다”며 “화천군도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내수 활성화를 도모하려면 민생회복지원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주장을 위해 조 의원은 강원지역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심각한 폐업 위기를 예를 들었다. 그는 “강원 주요 상권 공실률이 평균 14.3%에 육박해 자영업이 역대급 위기”라며 “지난해 강원도 내 노란우산공제 해약 건수도 2124건을 기록했다”고 했다.
또 “퇴직금인 공제금 회수 역시 지난해 3021건보다 줄었지만, 팬데믹 시기인 2021년 1210건, 2022년에는 1871건으로 경영난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보다 경제가 좋지 않다”며 “강원신용보증재단이 지난해 소상공인 대신 갚은 빚은 994억 5300만원으로 1년 전 548억 1800만원에 비해 무려 81.2% 급증한 446억 3500만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는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서민들이 어려워지니 강원도 내 대형마트들도 최근 물가상승과 소비위축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이에 따라 경제를 회복시키려면 풀뿌리 소비가 살아나야 한다고 했다. 그는 “서민과 소상공인이 무너지면 경제는 무너질 수밖에 없어서 지자체들도 민생회복지원금을 활발히 논의하고 있다”며 “이미 강원 정선군은 고금리와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1인당 30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화천군도 위기 극복을 위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에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 의원은 “민생회복지원금은 지역 경제에 단기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화천지역경제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화천군의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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