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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상장' 더즌 "독자적 데이터 기술 확장해 동남아 핀테크 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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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연 기자
입력 2025-03-0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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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중화 기술로 차별화…2020년 이후 실적 꾸준히 증가세

  • "상장 자금 글로벌 시장에 투자해 동남아 플랫폼과 협업"

사진더즌
[사진=더즌]


"더즌은 기업과 금융기관의 데이터를 원활히 연결하는 독자적 기술을 바탕으로 이익 성장이 본격화 됐습니다. 코스닥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동남아 등 글로벌 영역 확장 및 국내 가장 많은 기업을 고객으로 가지는 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입니다."

조철한 더즌 대표는 3월 코스닥시장 입성을 앞두고 7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고객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자동화 서비스로 안정적으로 확장해 운영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을 목표로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2017년 설립된 더즌은 금융네트워크 기반 부가가치통신망(VAN) 기업이다. 금융 부가가치통신망 사업이란 기업이 금융 거래를 할 때, 이용하는 기관과 은행의 시스템을 중계해주는 사업이다.

더즌은 2개의 금융 VAN을 통해 금융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이중화 기술'을 개발해 24시간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마련했다. 이후 카카오뱅크, 신한은행 등 대형 금융사와 쿠팡을 비롯한 커머스 기업, 국세청을 포함한 정부기관 등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더즌의 실적은 꾸준히 증가세다. 인터넷뱅크 송금, 대출한도 조회 플랫폼과의 제휴, 환전 키오스크 서비스 오픈 등 서비스를 출시하며 매출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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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은 2020년 19억원, 2021년 61억원으로 2022년과 2023년엔 각각 86억원, 107억원으로 성장했다. 더즌 관계자는 "연 평균 성장률은 3년 간 77.9%였으며 2025년부터 본격적인 이익 성장을 전망한다"고 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3분기 말 누적 매출은 4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에 대해 조 대표는 "매출과 영업이익에 각각 625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더즌은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조 대표는 "동남아시아는 스마트폰이 확산돼 금융 서비스 접근성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70% 이상은 금융 서비스에 접근하기 힘든 상태"라며 "젊은 인구와 중산층이 두터워져 현지 은행의 디지털 금융 서비스 혁신이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짚었다.

특히 동남아시아 핀테크 플랫폼 고객사와의 협업 계획을 언급했다. 더즌 관계자는 "싱가포르에 다중통화를 이용한 외화 정산 업무 자동화 시스템인 크로스보더 결제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후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펌뱅킹 결제 정산 시스템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2025년은 더즌이 확장했던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성과로 나타날 시기"라고 강조했다. 더즌은 △크로스보더 정산 서비스 △대출 비교 서비스 △인증 서비스 △공동주택 전사적자원관리(ERP) 서비스 △환전 키오스크 서비스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즌은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글로벌 사업 확장과 기업인수(M&A) 자금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2027년까지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자회사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이며 2025년과 2026년엔 해외 핀테크 스타트업을 인수할 계획이다.

한편 더즌은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250만주(신주 100%)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500~1만2500원이다. 총 공모 예정 금액과 예상 시가총액은 각각 263억~313억원, 2474억~2945억원이다. 

이달 7일까지 수요 예측을 진행하고 오는 12~13일 일반청약을 거쳐 3월 중 상장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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