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일자리, 저출생, 나라빚, 연금재정 등 모든 정책에서 청년을 포함한 미래세대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중앙 청년지원센터에서 대학생·취업준비생·직장인·기업가 등 청년 13명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청년들은 대한민국의 오늘을 살아가며, 동시에 내일을 만들어가는 주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쉬고 있는 청년이 늘어나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아주 큰 손실이라며, 청년 창업 펀드 조성, 창업 중심 대학 추가 지정 등 원활한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년들은 실무경험과 역량개발을 위한 기회, 청년창업기업 성장 등을 위한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재학 중 일경험, 교외 근로장학생 활성화, 정부 일경험 사업의 홍보 강화, 청년도전지원사업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지역에 창업·정착하는 청년들을 위한 지원, 청년 창업기업의 초기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R&D) 및 투자, 해외 진출 지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오찬에 함께 참석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청년이 아무리 노력해도 일할 기회를 얻지 못하면 나라의 발전이 불가능한 만큼, 국가의 최우선 책무는 청년들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라고 답했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공공기관, 중앙부처 등 공공분야의 일경험 기회를 계속 확대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앞으로 청년인턴 등 다양한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제안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청년전용펀드를 확대하고, 비수도권 창업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청년들이 창업에 쉽게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했다.
정부 관계자는 "오찬 간담회를 계기로 전 분야 정책에 청년을 포함한 미래세대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