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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구속취소 이후 첫 주말…서울 곳곳서 탄핵 찬반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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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5-03-0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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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여의도·강남역 등지서 "탄핵 반대"…헌재 앞에선 검찰 즉시항고·파면 촉구

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태극기와 손팻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태극기와 손팻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취소를 결정한 다음 날인 8일 서울 곳곳에서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 이번 결정에 대한 검찰의 항고와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도 개최됐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는 이날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대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감옥 문을 열어라” 등 구호를 외쳤다.

같은날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선 보수성향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국가비상기도회를 열고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집회에 참석해 “여러분의 간절한 기도와 염원이 하나님 보좌에 상달돼 드디어 기적(윤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이 일어났다”며 “검찰은 즉시항고를 포기해야 한다. 탄핵은 기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대한호국단은 강남구 강남역 앞에서 윤 대통령 석방과 공소 기각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는 전날 시작된 시위가 이날까지 이어졌고, 일부 지지자는 서초구 대검찰청 앞으로 모여들고 있다.

반면 이날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집회 참가자들은 법원의 윤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에 대해 검찰이 즉시항고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에 더해 ‘내란종식 민주수호’ ‘극우국힘 규탄한다’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수원에서 온 한 시민은 “법원의 윤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을 보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왔다”며 “더는 사회가 혼란스럽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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