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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6년 만에 '독립만세 행진' 재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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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5-03-08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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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진일신여학교에서 구청광장까지 만세 행진 

 
부산 동구는 오는 11일 부산진일신여학교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는 재현 행사를 개최한다사진부산동구
부산 동구는 오는 11일 부산진일신여학교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는 재현 행사를 개최한다.[사진=부산동구]
부산 동구가 오는 11일, 부산·경남 지역 3·1절 만세운동의 시발점이 된 부산진일신여학교의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는 재현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19년 3월 11일 부산·경남 지역에서 처음으로 만세운동이 일어난 동구 좌천동에서 열리며, 지역 주민들이 함께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독립운동의 뜻을 기리고 역사적 자긍심을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된다.

행사는 오전 10시 부산진일신여학교(좌천동)에서 열리는 기념식으로 시작된다. 이 자리에서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직접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며, 동구 출신 독립운동가 박재혁 의사의 부산경찰서 투탄 의거를 재현한 연극 공연이 펼쳐진다.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고 그들의 뜻을 이어가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념식이 끝난 후에는 6년 만에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거리 행진이 펼쳐진다. 이날 행사에는 약 1000여명의 학생들과 시민들이 참여해 한복을 차려입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거리로 나설 예정이다.

거리 곳곳에서는 일제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만세운동을 이어갔던 선열들의 용기를 기리는 짧은 연극이 펼쳐지며, 360여명의 중·고등학생들이 아리랑 플래시몹을 선보이며 독립의 함성을 더욱 뜨겁게 만들 전망이다.

한편 이날 행사로 인해 오전 9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부산진일신여학교에서 구청 오거리까지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

교통 통제 구간은 동원드림타운아파트, 봉생병원,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좌천점, 부산은행 수정동지점, 동구보건소까지이며,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시내버스 87번과 마을버스 동구2번은 행사장을 우회해 경남여자고등학교 정문으로 노선을 조정할 계획이다.
부산 동구, 반려견 전용 놀이공간 조성...반려문화 성숙 기대
부산 동구가 지난달 28일 수정산 가족체육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 개소식을 열고 주민들과 반려견 보호자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사진부산동구
부산 동구가 지난달 28일 수정산 가족체육공원 내 반려견 놀이터 개소식을 열고 주민들과 반려견 보호자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사진=부산동구]
 

부산 동구가 지난달 28일 수정산 가족체육공원에 조성된 반려견 놀이터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반려견 보호자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고, 새로운 반려동물 놀이공간의 탄생을 축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개소식에는 김진홍 동구청장과 지역 의회 의원, 주민들이 참석해 반려견 놀이터 조성을 축하했다. 반려견 보호자들은 놀이시설을 체험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주민들도 반려동물 친화 공간 조성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동구 반려견 놀이터는 체고 40cm 이하의 중·소형견 전용 공간으로 설계됐다. 내부에는 반려견들이 활발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브릿지 놀이시설 2개소가 마련됐으며, 반려견과 보호자를 위한 벤치, 배변봉투함, 공중화장실, 그늘막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함께 갖췄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이번 반려견 놀이터 조성은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건강한 반려문화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많은 주민들이 이 공간을 적극 활용하며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함께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구 반려견 놀이터는 지난해 12월부터 임시 개장을 통해 일부 운영됐으며, 이번 정식 개장을 계기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운영시간은 항시 개방되며, 동물등록이 완료된 중·소형견만 입장이 가능하다.  

맹견 및 사회성이 부족한 반려견은 출입이 제한되며, 모든 반려견은 보호자 동반하에 반드시 목줄을 착용해야 한다. 또한, 보호자는 반려견이 배변을 할 경우 즉시 수거하는 등 공원 내 질서 유지를 위한 기본적인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번 반려견 놀이터 개장을 통해 부산 동구는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하고, 반려문화가 한층 성숙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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