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다둥이 행복카드' 발급사를 늘려 다자녀 가족의 선택권과 혜택을 확대한다. 다둥이 행복카드는 서울에 거주하는 막내가 18세 이하인 2자녀 이상 가족을 대상으로 발급되는 신용‧체크 카드다.
서울시는 다자녀 가족에게 경제·문화적 혜택을 제공하는 다둥이 행복카드 발급사를 10일부터 기존 우리카드 1개사에서 신한카드까지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3년부터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다자녀 지원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했다. 다둥이 행복카드 발급 대상도 막내 나이 13세 이하에서 18세 이하고 확대했다. 또 다둥이 행복카드를 실물 대신 스마트폰 '서울 지갑' 애플리케이션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다둥이 행복카드 혜택도 확대했다. 서울대공원, 서울식물원 등 다양한 서울시 공공시설은 무료 또는 반값이며, 서울형 키즈카페는 무료다. 서울시 공영주차장에 차량번호를 사전 등록하면 주차요금의 50%를 자동 감면 받을 수 있다.
시는 앞으로 다둥이 행복카드 발급사가 확대되는 만큼 다자녀 가족의 선택권이 늘고 편의와 혜택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카드 다둥이 행복카드는 결제금액당 0.5~3%를 적립할 수 있는 신한 포인트플랜 카드에 외식·여가·의류 등 생활밀착업종 150여개사 할인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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