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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휘센 AI 에어컨 판매량 '쑥'··· "공감형 AI 기술로 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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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5-03-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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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스탠드 에어컨 판매량 전년 대비 40%↑

  • AI 에어컨 비중 70% 증가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을 내세운 LG전자의 AI 에어컨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9일 LG전자에 따르면 LG 휘센 스탠드 에어컨의 1~2월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40% 늘었다. 특히 전체 스탠드 에어컨 판매 중 AI 기능이 탑재된 에어컨이 70% 이상을 차지했다.

LG전자가 최근 선보인 2025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I’와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뷰I 프로’는 AI 에이전트 ‘LG 퓨론’을 탑재했다. 신제품은 단순한 음성 명령을 수행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반응하는 공감형 AI 기술인 ‘AI 음성인식’ 기능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너무 더워”라고 말하면, AI는 자동으로 온도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희망 온도를 몇 도로 조정할까요?”라고 물으며 최적의 환경을 제안한다. 또 “바람이 직접 닿지 않게 해줘”라고 요청하면 AI가 풍향을 조절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한다.

음성인식은 리모컨의 버튼을 눌러 실행할 수 있으며, 요리나 운동할 때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본체에 직접 말하면 작동돼 더욱 편리하다.

또한 △레이더 센서를 통해 AI가 고객의 위치를 실시간 파악하고, 고객이 선호하는 온도를 학습해 최적의 냉방을 제공하는 ‘AI바람’ △AI가 공간 내 움직임을 감지해 LG 씽큐 앱으로 알림을 보내는 ‘AI홈모니터링’ △AI가 습도·온도 센서로 측정한 데이터를 분석해 열교환기 오염도를 파악하고, 자동으로 세척하는 ‘AI열교환기 세척’ 등 다양한 AI 기술이 반영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정기적으로 관리 받을 수 있는 ‘구독’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다”며 “상태 점검, 분해 세척, 필터 교체 등의 서비스는 물론 구독 기간 동안 무상 수리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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