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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역사 한눈에…해양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재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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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입력 2025-03-0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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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임머신 타고 떠나는 바다 여행' 상설전시

  • 15일까지 채험프로그램 등 문화행사도 진행

국립해양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전시 전경 사진해양수산부
국립해양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전시 전경. [사진=해양수산부]
바다의 태초부터 미래까지 어린이 눈높이에서 즐길 수 있는 박물관이 부산에 문을 연다. 

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립해양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이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재개관에 돌입한다.

어린이박물관은 2012년 국립해양박물관 개관 이래 관람객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곳이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지난해부터 1년간 어린이박물관 개편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시설과 전시물을 전면 교체했으며 동반 가족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박물관을 개방적인 공간으로 만들었다.

새 단장을 마친 어린이박물관의 상설전시 주제는 '타임머신 타고 떠나는 바다 여행'이다. 이번 전시는 바다의 과거, 현재, 미래를 탐험하면서 해양문화유산을 직접 느끼고 미지의 바다에 대한 호기심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는 △1부 '바다로 모험을 떠나요' △2부 '바다와 더불어 살아요' △3부 '바다로 내일을 꿈꿔요' 등 세 가지 소주제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어린이들이 바다 탐험가가 돼 바다 속 괴물이야기와 항해도구 체험 등 미지의 바다를 탐험한다. 2부에서는 바다 소리, 색 등 감각 체험과 우리의 자랑스러운 해양문화 유산 학습을 통해 우리 가까이 살아 숨 쉬는 바다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3부에서는 해저도시를 통해 미래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을 상상해보고 기후위기, 해양생물보호와 관련된 활동을 통해 해양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5세 이하 어린이를 위해 새롭게 마련된 유아 공간 ‘섬마을 놀이터’에서는 발달에 도움이 되는 신체활동 놀이물과 감각 체험물이 준비되어 있어, 유아들도 즐겁게 체험할 수 있다.

새롭게 단장한 어린이박물관은 쾌적한 체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평일에는 5회, 주말·공휴일에는 6회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은 국립해양박물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유아 공간(섬마을 놀이터)은 별도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박물관 재개관을 기념해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어린이박물관 전시 특별해설, 체험프로그램, 공연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국립해양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바다의 소중함을 배우고 해양에 대한 꿈과 호기심을 키워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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